보쉬그룹 ″한국서 전기차 배터리.디젤사업 확대″

Post date: May 24, 2011 8:55:28 AM

기사입력 2011-05-24 13:11:09

국내진출후 약 6배 성장..친환경기술 집중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자동차 부품기술 전문 기업인 보쉬 그룹이 한국 진출이후 6년간 6배의 매출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향후 전기차 배터리 및 클린 디젤 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보쉬는 올해 창립 125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년 한국에서 보쉬는 2009년 대비 21% 성장한 2조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헤르만 캐스 한국로버트보쉬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과 같은 친환경 자원 절약 솔루션, 스타트/스톱 시스템, 광전지 시스템 및 열 기술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한국 시장에서 보쉬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성장 및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기술 산업 분야중 클린 디젤, 스타트/스톱 시스템, 안전 운전 기술과 같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초점을 두는 한편, 구동 및 제어 기술 분야의 선도적 기업인 보쉬 렉스로스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재생 에너지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쉬는 리튬 이온 밧데리 기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위해 한국에서 삼성SDI와의 합작사인 SB 리모티브를 2008년도에 설립, 2010년 SB 리모티브의 울산 공장을 오픈하는 등 '생활속의 기술'이라는 기업의 슬로건을 토대로 에너지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편 보쉬그룹은 회계연도 2011년 첫 분기에 15%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보쉬 그룹은 2010년의 경우 2009년도 대비 24% 증가 한 약 72조 5000억원(473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125년 출범이래 연간 최대 매출이다.

2010년 아태지역의 경우, 보쉬 그룹은 16조 8000억 원(11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43%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의 23%을 차지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보쉬는 2015년까지 30%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 2년 간 2013년까지 아태지역 시장에 3조원(20억 유로)에 달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기술 부분의 경우, 20%의 매출 성장을, 산업 기술은 4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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