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모터스- 경사로 주행 달성(노고단 정상)

Post date: Aug 6, 2010 2:44:04 AM

 

레오모터스 강시철 회장...선진국보다 앞선 기술 자신

전기차의 한계로 여겨졌던 경사로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레오모터스의 강시철 회장은 "오늘 전기차로는 세계 최초로 시도한 노고단 등정이 성공함으로써 국산 전기차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대중화를 앞 당기는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 회장은 "파워 트레인 양산 시설의 준공을 앞두고 있고 전기차에 적용되는 독보적이고 창조적인 여러가지 기술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일반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당 개조 비용이 2000~3000만원에 달하지만 운전면허 교습용과 같이 하루 주행거리가 많은 분야의 경우 일일 연료비를 감안하면 1년 정도 운행하면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며 양산이 시작되면 이들 분야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정부가 전기차 등 친환경, 저연비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의 정책이 마련되며 보다 합리적 가격대에 보급이 가능해져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구매하게 돼 시장가치가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기술적 부분에 대해서도 "해외 유수의 업체들이 개발한 전기차와 달리 레오모터스는 배터리의 제어기술과 성능, 가속 추월 성능, 언덕길 주행 능력 등이 훨씬 앞서 있다"며 이 때문에 "일본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술 제휴 및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국내 판매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활발한 기술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V-Lavo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코캄의 리튬 폴리머로 세계 유수의 전기차 및 이륜차, 비행기, 핵 잠수함까지 사용되는 것"이라며 "사용기간 동안 약 4000회의 충방전을 할 수 있어 1일 1회 충전시 10년 넘게 사용이 가능하다"며 "고성능 배터리와 함께 레오모터의 자체 기술인 배터리 제어 기술과 파워트레인 등과 결합해 가장 앞선 전기차로 세계 전기차 업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오모터스는 현재까지 2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내년부터 3~4만대 규모의 양산 시설을 갖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이 완료된 파워트레인이 경차를 비롯해 차종과 차급에 구분없이 모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박 등 대형 엔진에도 적용이 가능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레오모터스는 중국이나 구미 등의 지역에서 개발된 저속 평지형 전기차나 골프 카트와 같은 개조차가 아닌 고속 언덕 주행용 제작이 가능한 전기차 전문기업으로 10만km가 넘는 시험 주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