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부터 미래 그린 상용차 부품개발 추진

Post date: Jul 25, 2010 6:28:15 PM

 

지면일자 2010.07.21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국내 중대형 상용차 생산의 본거지인 전북도가 미래 그린 상용차(FGCV) 부품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도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3900억원을 투입해 상용차 핵심부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출전략형 미래 그린 상용차(FGCV·Future Green Commercial Vehicle) 부품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자동차부품연구원(천안)을 비롯해 92명의 각계 전문가로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 200여개 자동차 부품업체의 의견수렴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핵심 연구장비 구축 및 실증기반 인프라 조성비 1900억원, 연구개발(R&D)사업 2000억원 등이 투입돼 크게 기반구축사업과 연구개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기반구축 사업은 미래형 상용차 연구지원시설(9600㎡) 및 연구장비구축, 자동차 복합주행성능 실증기반구축(33만㎡, 7개시험로)을 통한 기업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또 연구개발사업은 파워트레인 등 고효율·고기능 그린자동차 부품개발 4개 분야 등 실수요자의 요구가 높고 핵심 원천 및 응용기술개발에 대해 R&D를 지원해 외화유출 방지 등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전북도는 FGCV 부품 연구개발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방침이다.전북도 관계자는 “미래 그린 상용차부품 육성 관련 국회포럼을 통해 국내 상용차산업 육성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정치권은 물론 완성차 업체, 관련부품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